2005-06-06
앞으로 올릴 글들.
그동안 솔본님께서 올려 주신 글들 잘 읽어 보았습니다. 고맙기 그지 없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께도 마찬가지 마음입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솔본님께서 잡으신 방향이 대부분 옳아 보입니다.
저는 근현대사 보다는 삼국이전(선사시대)의 역사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솔본님의 글을 가장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솔본님 말고도 몇분께서 훌륭한 고견을 보여주시는 것 같은데, 글을
올려주지 않으시니 뭐라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그런데, 저를 건방지다라며 책하지 않으신다면 한국사(고대사, 세계사, 인류사)에 대한 몇가지 힌트를
드릴까 합니다.
저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을 아시고 싶다면 '이름검색'을 통해 제 글들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이름검색
-> 계속검색 : 게시판의 오류인지 서버문제인지, '계속검색'을 하셔야 글들이 검색됩니다.)
제가 [東夷...]라는 글을
올리지 못한지 1년하고도 반이 더 지나가 버렸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만, 오늘 까지도 계속 글을 올리기 위해 노력만 하고
있습니다. 처음 생각대로라면 이미 1년전에 글이 완성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게으름(?)이라는 큰병을 앓아 이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떻게 하겠다고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가 그냥 묻혀 버리면
너무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함께 나누어 가질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고대사(세계사) 혹은 인류사의 키포인트는
'東夷(나아칼)'입니다. 동이의 정체를 밝혀내면 또는 밝혀내는 과정 중에 세계사(인류사)는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내리라 확신합니다. 솔본님과
여러분들께서 품고 계신 한국인과 고대사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들을 상당부분 해소시켜 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검토되고 연구돼야 할 방향을 말씀 드리면,
1. 동이의 정체 : '동이'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동이족'이라는 개념이
정말로 옳은지,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동이의 정체를 올바로 인식하게 되면 '동아시아 고대사'의 미스테리가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입니다.
2. 나아칼 : 나아칼(나칼)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신화(神話, fiction)가 아닌 사실(史實)로서 알아내야
합니다.
3. 동이와 나아칼의 관계 : 둘이 어떤 관계인지 밝혀내는 것이 마지막 단계일 것입니다. [동이 ⊂ 나아칼]인지 [동이 ⊃
나아칼]인지 [동이 = 나아칼]인지 또는 전혀 무관한지 등을 밝혀내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세계사의 미스테리도 베일을 벗을 것입니다.
4. 앞으로의 할 일 : 위의 세가지를 하려는 이유, 즉 역사(歷史)의 목적이 될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위의
네가지 요점을 가지고 '동이'라는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는 '동이의 정체'에 대해서만 다루었는데 전체의 반정도를 할애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올릴 글들의 제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안타깝게 머리속에만 들어 있습니다.
[훈민정음의 제자원리, 하느님,
우리나라의 국기는 태극기?, 환국의 역년은 3301인가 63182인가?, 21c의 과학수준, 기독교 비판, 몇권의 책 소개, 나아칼, 동이와
나아칼, 용족의 후손, 삼한과 무(Mooh, Ma), 아사달과 아요디아, 아쇼카왕과 아요디아, 가야의 허황후와 나아칼, 구이와 구미지회,
성형제단과 대백색형제단, 뉴에이지, 사이비, 인류사...]
'우리나라의 국기는...'까지는 동이의 정체에 관한 글이 될 것입니다.
'환국의 역년은...'부터는 나아칼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동이와 나아칼'부터는 동이와 나아칼의 관계와 역사의 목적을 밝히는 것이 될
것입니다. 또, 연재 도중 상황에 따라 다른 글들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연재할 계획을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저를
내세우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위의 제목들을 보시면 어떤 내용을 올릴지 짐작하실 분들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결국, 여러분들께서 가지고 계신
고견들을 제가 접하고자 하는 것이며 여러분들의 생각이 더 명확해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것 뿐입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모아
완전함에 좀 더 가까이 가고자 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추신 : 많은 분들이 중동지역(바빌로니아, 이집트 등등)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이집트의 연대기에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호루스의 추종자들'이 다스리던 연대기인
신왕기(?)가 따로 존재한답니다. 즉, 일반에 잘 알려져 있는 연대기와 신왕기가 중복되어 존재하고 있답니다. 그 역년은 (약)1500년이며
존재시기는 BC 4천년에서 BC 2천 5백년경이라고 합니다. 방법이 없어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외의 중동지역 관련한 내용은
연재 글에서 밝히고 있으며 밝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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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6
여러분에게 실망입니다.
솔직히, 저는 여러분들에게 많이 실망했습니다.
도불원인님이나 밑에 댓글 단 분들, 모두에게 많이 실망했습니다. 위의 내용이
뭐가 대단합니까? 새삼스럽게 왜 호들갑이죠?
몇몇 곳에서 동이족은 삼족오(봉황)을 숭배하고 지나족은 용을 숭배하는데 봉황이 용을
이기니 어쩌니 하면서, 동이족은 지배층이고 지나족은 피지배층이라는 말들을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 장난하는 것도 정도 것 해야지
진지하게 연구하는 분들은 그러시지 말아야 합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한 예를 들면, 아리랑을 해석한 것 중에 아리랑과 스리랑을 아라리가
낳았네라며 아리랑은 아리안족이고 스리랑은 수메르족이라느니 어쩌니, 정말로 웃음도 안 나옵니다. 이 곳에 오시는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이와 같은
우스개 소리에 부화뇌동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또, 서토족과 동이족이 대립했느니 동이족과 북방족, 서토족이 대립했느니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 또한 웃기지도 않습니다. 우리와 지나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데, 다 집안 싸움에 불과합니다. 왜냐구요? '아시아'는 하나의
세계(질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하고 싶은 말이 많았어도 참아왔고 거친 말을 싫어해서 많이 조심해왔지만 오늘은 한마디
드려야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뭐라고 말해 왔습니까? '동이=용족=형제단, 용=사람(人), 아시아=조선, 삼족오=동이의 무엇'이라고
수차례 말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제가 말하지 않았더라도 그렇지. 삼국유사(25사를 비롯한 각종 사서 포함) 등의 역사서를
공부하고 연구해 오신 분들이 '동이=용'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처용가, 무왕 등의 설화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셨습니까?
거기에 나오는 용이 무엇인지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우리나 지나나 왕(임금)과 관련한 용어들에 무엇이 있습니까? 용상, 용안, 용루, 용포 등등
이러한 단어들이 괜히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까? 혹자는 '용족=왕족'이라 하는데 '용족⊃왕족'이 맞습니다. 용, 전설상의 동물이니 상상의
동물이니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웃기는 소리 그만하라고 하십시오. 용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선대先代 또는 외계) 인류입니다.
동양의
모든 사서를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동서양의 신화나 전설, 역사서 등을 모두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 계신 그 누구 보다, 세상의 그 누구 보다 제가 우리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왜 이렇게
자신만만할까요?
역사 지식이 100개라고 칩시다. 저는 그 지식을 1~3개 정도 밖에 모릅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나 강단에
계시는 분들 중에서는 능력에 따라 십여개에서 수십개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과 저의 차이는 양이 아니라 질에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 봐야 뭐합니까? 맥을 잘못 짚고 있는데. 저는 그들이 역사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에 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제 눈에는 그들이
소꼽장난하는 애들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정말, 인류사나 동이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 분이 이 곳에 없다는 것에
실망입니다.
고맙습니다.
추신 : 요즘, 제가 흥분을 삭이지 못하고 함부로 나서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마음가짐 몸가짐에 신경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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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 (2007-05-06 20:36:26)
'용이 우리거라고 주장하는데'에 대해 실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셨습니다.
제가 말하는 바는, 용을
동이가 숭배하였다가 아니라 동이가 바로 용(龍)이라는 말입니다. '동이(東夷)=용족(여기서의 족은 민족의 개념보다는 형제가족의 개념입니다. 즉
형제단의 의미입니다.)'이라는 뜻입니다. 지나와 우리를 구분해서, 서로 대등한 관계로 보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말씀입니다. 지금은 동북아의
삼국으로 구분되지만 옛날에는 하나의 세계였다는 것입니다. 굳이 지나와 조선을 구분하자면,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적당한
용어가 떠오르지 않아 지배층과 피지배층이라는 용어를 썼습니다.)
조선, 즉 지배층의 법통을 이어받았다라고 알려져 있는 나라가 지금의
우리나라이고 그 외에 다른 모든 나라는 지나에 해당한다 할 것입니다. 지나는 용을 숭배했고 우리는 봉황을 숭배했니 어쩌니, 누가 누구의 속국이니
어쩌니, 서토국과 동방국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말들이 전부 헛소리라는 것입니다.
제가 실망했다는 것은 이것입니다. 이 곳에 계신
능력있는 분이나 세계의 학자들이, 제가 수차례 얘기했던 사실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는 데에 실망했다는 것입니다. 용의 정체나 동이의 정체 등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는 데에 실망했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자료를 찾아내는 일은 당연히 필요한 일입니다. 자료를 찾아내는 것은
당연히 칭찬받을 일이지만 그에 대한 여러분의 반응에 실망했다는 것입니다. 용이 지나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동이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뭐 그리
대단한 일입니까? 용이 동이와 관련된다는 것이 그렇게 놀랄 일입니까? 저 보다 똑똑하고 영리한 분들이 수두룩한데도 불구하고 저런 사실을 아직까지
모르고 있다는 데에 실망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수차례 언급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듣는양 하시니 저로서는 실망할 수
밖에요!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저 처럼 부족한 사람도 알아 보는 것을 유능한
여러분이 이제껏 몰라보았다니 저로서는 그게 더 놀라울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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