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2
가끔 우리말의 어원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예전부터 생각해 오던 것이 하나 있어서 올려 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말의 1인칭대명사는 '나'입니다. 또, 윗사람이나 그다지 가깝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가리킬 때는
'저'라는 1인칭 대명사를 씁니다. 그리고, 1인칭대명사인 '나, 저'에 주격 조사 '가'나 보격 조사 '가'가 붙으면 '내, 제'가
됩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꺼림칙한 것이 있는데, 이제 부터가 재밌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라'가 태양신을 가리킨다는 것은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또, '레'도 태양신을 가리킨다는 것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라=레'라는 것도요.
그런데, '라'와
'레'가 어떻게 다른지, 어떤 경우에 '라'를 쓰며 어떤 경우에 '레'를 쓰는지 알려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라'와 '레'를
아무렇게나 병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둘은 발음이 전혀 다른데도 불구하고, 현재의 말하는 사람 편의대로 '라'든 '레'든 아무거나 쓰고
있습니다.
'라무'는 '인류의 모국'에서 현재의 황제에 해당하는 이가 사용하던 호칭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황제는 스스로는 '짐'
신하는 '폐하'라 호칭하는데, '라무'는 황제 스스로 자신을 가리키는 단어였답니다. '라무'는 "라무는 어쩌구 저쩌구..."라는 형태로 말하였다
합니다. 물론, 신하나 백성들도 '라무'라 칭하기는 하였는데 입밖으로는 감히 내놓지 못하였답니다(?). 또, 백성들 스스로도 자신들을 '라'로
여기고 있었지만 입밖으로는 내놓지 못하였답니다(?).
'라'는 고대이집트어에서와 마찬가지로 '태양, 태양신'을 의미하였고 '무'는
'신神, 어머니'를 의미하였답니다. 결국, '라무'는 '태양신, 태양신인 어머니'라는 뜻으로 쓰였답니다.
{주의할 점은, '라무'를
'태양의 어머니'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태양을 낳은 어머니'라는 의미의 '태양의 어머니'로 해석하면 안되고 '태양이신 어머니, 태양어머니'로
해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태양이신 어머니'라는 의미는 후대에 만들어진 것이고 원래는 그냥 '태양신'이라고 합니다.}
'무'에
대해서 덧붙이자면, 무의 발음은 /mu:/이고 마/ma:/로도 발음했답니다. 표기할 때는 'M'이라고 하였답니다. 원래는 그냥 '神'이라는
의미였지만 후대에 '어머니'라는 의미가 더해졌다고 합니다. 무(마)는 '神'이라는 의미로서 머리(Head)와 마음(Mind)으로 일컬어졌답니다.
현재의 우리말, 머리(마리)와 마음(마움)은 이 '마'에서 어원을 찾아야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무(인류의 모국)의 백성들은
스스로를 '라'로 여기고 있었다는 것인데 이것이 그대로 굳어져서 1인칭대명사가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그리고, 그 언어 습관이
계속 이어져서 '고대의 특수신분들(사제계급, 東夷, Naacal, 龍族)'은 스스로를 '라'라 칭했을 것이며 경우(주격조사, 보격조사 앞에서)에
따라서는 '레'로도 칭했을 것이고 현재에는 '나, 내'로 변했을 것이라는 저의 추측입니다.
현재의 그 어디에서도 '라'와 '레'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지 못합니다. 만약, '나, 내'와 '라, 레'의 관계를 밝힐 수 있다면 고대사의 수수께끼를 푸는데 있어 좋은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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